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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의 오래된 맛집

1단계로 칼칼한 국물에 느타리버섯을 팔팔끓여 건져먹고, 2단계 굵직한 칼국수 면을 넣어서 먹고, 3단계 마지막 볶음밥까지 깔끔한 맛. 날씨가 쌀쌀해지면 생각나는 그맛. 가격이 싼편은 아니나 버섯과 칼국수가 리필이 된다.

매콤한 버섯 칼국수

우선 버섯과 미나리를 샤브샤브로 먹고 그 국물에 칼국수를 끓여 먹는 방식입니다.고기를 제외한 모든 야채나, 면, 밥이 무료로 추가 가능합니다.감칠맛 나는 국물에 감칠맛을 추가해주는 버섯과 향긋한 미나리는 두세번 추가하게 만드는 맛입니다.고기 추가시 비용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꼭 추가 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고기기 들어가면 맛이 더 진해지도 풍성해집니다.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가게

메뉴는 칼국수랑 샤브샤브 밖에 없는데 원체 오래 인기가 많은 집인지 들어가면은 바로 버섯과 야채가 들어간 육수와 칼국수, 볶음밥이 준비된 자리로 안내받는다. 아마 거의 대개 칼국수만 먹기 때문인 듯. 앉자마자 바로 육수를 끓이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끓으면 면을 넣고 먹으면 된다. 면, 밥 그리고 야채와 버섯이 들어간 육수는 리필이 된다. 11,000원이라는 가격에 꽤 괜찮은 편. 하긴 식재료가 그렇게 비싼 것이 아니니 가능하지도 싶다.육수 맛은 마늘 맛이 많이 나는 칼칼한 육수 = 음주 다음 날 해장하기 위해 먹기 좋은 육수이다. 많은 직장인으로 가득한 여의도에서 이렇게 해장해주는 가게는 아주 필수일 듯. 칼국수 면은 아주 두툼하다. 보통 생각하는 칼국수보다 더 두꺼운데 란주라미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그것과 일반 칼국수 면의 사이 정도되는 크기. 그래서 식감도 약간은 면과 수제비의 중간 쯤이라는 생각이 든다. 안에 버섯이 꽤 많이 들어있는데 버섯과 함께 건져 면을 먹으면 면 식감과 버섯 식감이 한 번에 느껴져서 좋다.면을 한 번 리필해 먹고는 그 다음에 밥을 비벼 먹는다. 볶음밥을 해달라고 하면 해주시는데 으레 이런 가게들에서 나오는 그런 류의 볶음밥. 계란으로 인해 죽마냥 부들부들하고 고소하면서도 살짝 누룽지같이 익힌 부분이 맛있다.해장하러 오기 좋을 듯. 든든하게 먹기도 좋고

방문기

여의도의 비교적 저렴한 대중음식점입니다. 칼칼한 매운 국수 국물이 일품입니다. 요즘과 같이 비가 자주 오는 날은 제격이지요. 여의도 KBS별관과 롯데 캐슬 근처에 있습니다.

정보

요리

아시아 요리, 한국

주소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33 홍우빌딩 지하 1층 B1F, Hongu Bl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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